박근혜 대통령 주말 대면조사 유동적…특검, 내주 출석 통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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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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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이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박영수 특별검사(특검)팀의 주말 대면조사가 난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팀은 이르면 내주 초반 박 대통령의 출석통지서 발송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정치권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청와대 측과 특검팀은 이날 현재 오후까지 접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양측은 지난 9일로 예정된 대면조사를 놓고 견해차를 노출한 바 있다.

박 대통령 측은 특검팀의 ‘일정 유출’ 문제를 거론하며 대면조사 거부에 나섰고, 특검팀이 이를 부인하면서 양측의 골도 깊어진 상황이다.

특검팀은 주말까지 청와대 측의 연락을 기다린 뒤 대면조사 일정의 진전을 보지 못할 경우 내부 초반 출석 통지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의 1차 수사 시한은 오는 28일까지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전날(1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 특검 수사 기간 연장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특검팀에도 약 2주간의 시간밖에 없는 셈이다.

이에 따라 향후 2주간 박 대통령의 대리인단과 특검팀 간 고도의 두뇌 싸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가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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