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특검 출석으로 블랙리스트 수사 마무리 수순..이규철“추가로 소환할 사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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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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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오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에 출석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특검에 출석한 가운데 이규철 특검보는 추가로 소환할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검의 블랙리스트 수사가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윤선 특검 출석 후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 시점에 대해 “늦어도 2월 초순까지는 해야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윤선 특검 출석 후 특검이 처음으로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 시한을 못 박으면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특검의 칼날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향하고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특검은 박 대통령에 대해 ▲미르ㆍK스포츠재단 출연 등을 둘러싼 뇌물죄 ▲문화ㆍ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비선진료'에 따른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이에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현재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관리의 윗선으로 꼽히는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이 날 소환해 조사 중이다.

조윤선 장관은 특검에 출석하면서 “오늘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진실이 특검 조사에서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고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추가로 소환할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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