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중국과 통상문제에 적극 대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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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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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기본적으로 한·중 간 다양한 경제협력 채널을 통해 대화와 설득에 최선을 다하되 국제규범에 어긋나는 중국과의 통상문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세종 간 영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중국과의 통상문제가 여러 경로로 나타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결정 이후 국내 화장품 19종에 대한 수입 허가를 불허하는 등 비관세 장벽을 높이고 있어 사드 보복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 부총리는 "설 명절이 다가오는데 계란·라면 등 서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가격이 올라 서민들의 근심이 큰 상황"이라며 최근 발표한 설 민생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재정 조기 집행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국민이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집행현장조사제를 본격 추진하는 등 현장 점검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경제에 파급 효과가 큰 사회간접자본(SOC)과 일자리 사업은 1분기 중 재정을 최대한 집행할 수 있도록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미국 뉴욕·보스턴 등에서 개최한 한국경제 설명회와 관련해서는 "한국경제의 강점과 정책 방향을 소개할 좋은 기회였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 경기둔화, 가계부채, 구조조정, 대북 리스크 등이 한국경제의 우려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미국 새 행정부의 정책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경기보강 등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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