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인서 회계사들 줄줄이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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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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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국내 공인회계사 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수는 제자리걸음이거나 되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회계법인 소속 공인회계사 수는 작년 말 기준 1만100명으로 전체(1만9081명)의 52.9%로 집계됐다.

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비중은 2014년 53.8%, 2015년 53.3%, 작년 52.9% 등으로 매년 낮아지는 추세다.
 
2014년과 비교해보면 전체 회계사 수는 1496명이 늘었지만, 회계법인에 소속된 회계사는 636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회계사 감소세는 대형 회계법인일수록 크다.

삼일회계법인·삼정KPMG·딜로이트안진·EY한영 등 '빅4' 회계법인에 소속된 회계사 수는 2014년 말 5283명에서 작년 말 5032명으로 2년 새 251명이나 감소했다. 비율도 30.0%에서 26.4%로 3.6%포인트나 줄어들었다.

반면 회계법인이나 회계사 사무실이 아닌 공공기관이나 일반 기업에 취업한 회계사 자격증 소지자인 '휴업회원'은 2014년 6119명(34.8%)에서 작년 말 6849명(35.9%)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휴업회원 비율은 2010년 30.9%(1만3912명 중 4312명)에서 2011∼2013년에 32%대를 유지하다가 2014년을 기점으로 큰 폭으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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