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자골프투어 도중 캐디 사망…심장마비로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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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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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리스 코달과 경기하고 있는 캐디 막스 체흐만(오른쪽)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대회 도중 캐디가 갑작스럽게 쓰러져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LET는 지난 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 첫날 1라운드 도중 앤-리스 코달(프랑스)의 캐디인 막스 체흐만(오스트리아)가 13번홀에서 쓰러졌다고 전했다.

체흐만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결국 숨을 거뒀다. 체흐만은 심장 마비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캐디의 사망 사고는 2년 만에 다시 일어났다. 2014년 5월 포르투갈에서 열린 마데이라 아이슬란드 오픈에는 베테랑 캐디 이언 맥그리거가 경기 도중 쓰러져 숨졌다. 당시 사망 원인도 심장 마비였다.

LET는 체흐만의 사망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1라운드 경기를 중단시켰다. 1라운드는 8일 재개될 예정이고, 72홀에서 54홀로 단축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선수로는 이정민(24)이 유일하게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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