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석 유안타證 대표 "선강퉁 진출 필수, 중화권 네트워크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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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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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석 유안타증권 대표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선전시장 기업들은 현재 중국 산업의 경쟁률을 보여준다. 선강퉁 시장 진출은 우리 기업들에게 필수적이다"

서명석 유안타증권 대표는 1일 중견련이 개최한 '제 166회 아페인사이츠 조찬 강연회'에 참석해 중견기업 CEO들에게 선강퉁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명석 대표는 "선강퉁 시행은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금융시장 개방 의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며 "우리 기업에게 중국을 포함한 세계 신성장 산업에 대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심천과 홍콩 증시를 연결하는 선강퉁이 오는 5일 시행된다. 1990년에 설립된 심천증권거래소는 홍콩과 인접한 지역적 특성으로 기술주와 민간 중소형주 중심으로 상장돼 있다. 심천거래소 상장 기업 수는 1855개사이며 시가총액은 22조 위안이다. 중국 기준 시장 규모가 2위, 글로벌 기준 7위다. 심천 증시는 시가총액 비중에서 정보기술(IT)이 21.2%를 차지해 가장 많다. 경기소비재(17.8%) 헬스케어(8.5%) 등 순으로, 성장성이 높은 산업이 많은 비중을 가지고 있다.

그는 "상해 시장은 국영기업이 몰려있지만 선전시장에는 소위 뜬다는 IT기업들이 있다"며 "선전시장을 보면 현재의 중국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중화권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유망 산업 투자 노하우를 공유해 실효적인 투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강퉁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중국 정부 정책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정책 시행이 뒷받침된다면 글로벌 자본을 끌어들이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 대표는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IT, 소비재 등 미래 유망산업과 장·단기적인 글로벌 증시 트렌드 변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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