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은 지금>중국 연대한국학교 ‘등굣길 음악회’로 신나는 등교시간 [중국 옌타이를 알다(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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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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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옌타이시 연대한국학교가 얼마전 교사와 학생이 어우러진 등굣길 음악회를 개최하며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사진=연대한국학교]


아주경제 산둥성특파원 최고봉 기자 = “교직원들의 출근길과 학생들의 등굣길을 기대와 미소로 가득하게 해준 음악회였다” – 교사 이경희
“학생과 교사가 공동체임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 교사 공혜진
“선생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 한 곡씩 완성할 때의 기분도 짜릿했다” - 11학년 허원준
“먼 곳에서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내리면 졸리고 피곤한데 좋은 음악을 듣게 돼 힘이 생겼다” - 5학년 안현선

중국 옌타이(烟台)시 연대한국학교는 얼마 전 교사와 학생이 함께 어우러진 ‘등굣길 음악회’를 펼치며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등굣길 음악회는 해외에 거주하며 문화생활의 기회를 누리지 못하고 학업 스트레스로 지친 학생들에게 즐거운 등굣길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준비하고 있다. 또 이를 통해 누구나 음악의 연주자와 향유자가 될 수 있음을 삶 속에서 배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제3회 정기 등굣길 음악회는 그 동안 교사들로 구성됐던 연주회와 다르게 평소 악기와 춤을 연습했던 학생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음악회를 준비한 이혜경 교사는 “학생들의 균형 있는 음악적 소양을 위해 대중가요뿐만 아니라 뮤지컬, 클래식 등의 다채로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며 “음악적 재능을 가진 학생 및 교사, 학부모들도 자유롭게 참여해 누구나 음악을 향유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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