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품체조 논란' 정아름, 차은택 사과문자 공개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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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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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트레이너 정아름이 '늘품체조' 논란에 대해 “억울하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정아름은 1일 보도전문채널 YTN '뉴스N이슈'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아름은 ‘국정 농단’ 사태에 휩싸인 최순실의 측근 차은택 감독과의 '늘품체조' 제작 논란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이날 정아름은 "제가 '늘품체조'로 큰 이득을 챙겼다는 말은 정말 억울한 일"이라며 "사실 수개월 동안 일했지만 저작권 없이 8백만 원 정도의 돈만 받았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아름은 차은택과의 관계에 대해 "차은택과 친분이 있었으면 전화해서 따지고 그러겠지만 저는 그러기에도 그 분과 불편한 관계"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날 방송에서 논란 이후에 차은택 감독으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문자메시지에는 "많은 일로 아름 씨까지 피해를 보게 해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등의 사과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차은택은 자신이 '늘품체조'로 어떤 이득도 얻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근 '최순실 게이트' 파문이 정국을 강타하면서 '코리아체조'를 대신해 '늘품체조'가 2014년 국민체조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차은택의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이 일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정아름이 차은택과 함께 늘품체조를 기획했다고 지목 됐고, 정아름은 "단순한 동작을 납품한 사람"이라고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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