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위스키' 바람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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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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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골든블루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국내 위스키 업계가 '저도 위스키'로 활로 모색에 나섰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골든블루와 디아지오코리아, 롯데주류 등 주요 위스키 업체들은 알코올 도수가 40도 미만인 저도 위스키를 선보였거나 선보일 예정이라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그동안 국내 위스키 시장은 스카치위스키협회(SWA)가 '스카치 위스키'의 기준으로 규정한 알코올 도수 40도 이상의 위스키가 주를 이뤘으나 2009년 말 36.5도의 골든블루가 등장한 이후 다양한 저도 위스키가 쏟아지고 있다.

저도 위스키 붐을 선도한 골든블루는 이번에는 국내 최초의 알코올 도수 35도짜리 정통 위스키인 '팬텀 디 오리지널'을 28일부터 출시한다. 롯데주류도 알코올 도수 25도짜리 초저도 위스키 '블랙조커 마일드'를 지난 7월 선보였으며, 윌리엄그랜트앤선즈도 지난 4월 36.5도 위스키인 '그린자켓'을 선보이며 저도 위스키 경쟁에 뛰어들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도 올 연말쯤 저도 위스키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40도 이상 정통 스카치 위스키를 고집하던 국내 1위 위스키 업체 디아지오코리아도 저도 위스키 경쟁에 뛰어들었다. 최근 1~2년 동안 '윈저 W 아이스'와 '윈저 W 레어' 등 35도짜리 무연산 제품을 잇따라 선보인 디아지오는 다음달 35도짜리 17년산 저도 위스키인 '윈저 W 시그니처'를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 2030세대의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알코올 도수 40도 이상의 독주를 기피하고, 위스키를 편하게 즐기는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저도 위스키 제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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