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UBS, 중국 올해 성장률 전망치 6.7%로 상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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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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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규제로 4분기 성장률은 6.5~6.6% 예상

[그래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스위스의 투자은행 UBS가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6.6%에서 6.7%로 상향조정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9일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7%로 양호한 성적을 보인 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통재경망(智通財經網)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UBS 은행은 "중국의 3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웃돌았다"면서 "이는 부동산 시장과 투자가 살아난 데 따른 것"이라며 전망치 상향조정의 이유를 밝혔다. 

올 초 중국 부동산 시장 활기가 살아나면서 부동산 업계는 물론 산업 투자가 살아났고 이와 함께 소비도 생기를 얻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최근 중국 당국이 부동산 시장 거품 붕괴를 우려해 규제책을 내놓고 있고 이에 4분기 성장률은 다소 주춤할 가능성이 크다"며 4분기 성장률은 6.5~6.6%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당국이 연내 대대적인 경기부양에 나설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UBS은행은 "단기적으로 중국 거시정책 운용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며 "부동산 거품, 레버리지 비율 증가 등을 우려해 당국이 연내 신용대출 확장 혹은 금리인하 조치를 취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3분기 중국 성장률이 1, 2분기와 동일한 6.7%를 기록, 2009년 1분기(6.2%) 이후 최저치를 보였지만 시장은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중국 당국이 올 초 제시한 목표치인 '6.5~7%'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 경착륙을 피해 낮은 수준의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뚜렷한 회복세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우려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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