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톡’ 흥행 위해 최재유‧김종 차관, 한글날 길거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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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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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광장서 미래부·문체부·조직위, ‘지니톡’ 대국민 홍보 캠페인 진행

(왼쪽부) 지니톡의 음성인식 통역 기능, 문장입력 번역 기능, 이미지내 문자 번역 기능 화면.[사진= 미래부]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구글보다 뛰어난 자동통‧번역 서비스로 평가 받고 있지만 흥행이 안되고 있는 ‘지니톡’을 알리기 위해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차관과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직접 길거리로 나섰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한글날인 10월9일 오후 1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정부 고위급 차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통·번역 서비스 앱 ‘지니톡’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대형화면을 통해 지니톡 시연장면과 개발경과, 실제 사용장면 등을 소개하는 동영상이 상영됐다. 또 평창올림픽 자동통번역 서비스 공급사인 한글과컴퓨터가 홍보부스를 마련, 관람객들이 직접 지니톡 체험을 할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이와 함께 정부관계자 등 홍보행사 주요 참석자들과 한복을 입은 외국인 도우미들이 인터넷이 안되는 환경에서도 지니톡 사용이 가능한 USB 타입의 단말기를 무료 증정하는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차관들과 함께 홍보행사에 참석한 조직위 여형구 사무총장은 “평창올림픽에서는 세계 최고의 자동통·번역 서비스를 전 세계인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폭넓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니톡 서비스 운용과 홍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종 차관은 “지니톡은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외국인 관광객의 언어불편이 없도록 올림픽 개최지역에 특화된 지니톡 서비스 현지화와 홍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재유 차관은 “평창올림픽을 최첨단 K-ICT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자동통번역 서비스 지니톡을 앞세우는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5세대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홀로그램, 가상현실 등 실감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래부와 조직위, 문체부는 올해 11월부터 개최되는 22개 올림픽 사전점검 대회(테스트 이벤트)에서 외국인 대상 성능평가를 통해 드러나는 문제점을 보완하는 등 통역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간다는 방안이다.

또한 한류 확산, 교역규모 증가 등 전략적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아랍국가와의 언어소통을 위해 내년부터 아랍어 자동통번역 기술개발에 본격 착수, 그 결과물을 내년 말까지 지니톡에 탑재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는 지니톡을 통해 한국어와 총 8개 언어 간 세계 최고수준의 자동통번역 서비스를 제공, 세계 최초의 언어장벽 없는 올림픽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지니톡은 정부가 지난 2008년부터 한국어와 세계 주요 7개 언어 간 자동통·번역 기술개발을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에 대한 인공지능 분야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탄생한 자동통번역 서비스다.

2012년 대국민 자동통역 시범서비스 실시에 이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3개 언어 자동통역서비스 제공(한↔중·영·일) 등의 과정을 거쳐 2015년 민간기업인 ‘한컴인터프리’에 기술이전을 통해 상용화됐고, 올해 7월부터 5개 언어(한↔중·영·일·불·스페인어) 서비스를 본격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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