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기업 사회공헌, 국가유공자 지원 등 호국보훈 분야서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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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3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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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국내 기업들이 사회 공헌 활동을 호국보훈 분야까지 늘려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0월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가장 활발한 활동이 이뤄지는 분야는 병영환경 개선이다.

삼성과 현대차, LG 등 79개 기업은 이와 관련해 군부대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삼성물산이 사내 전문가들을 통해 백마부대에 북카페를 조성했고, 현대차는 2013년부터 전국 군부대를 방문하며 '군인의 품격'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전군 생활관에 수신전용 휴대전화를 무상 보급하고 사용요금, 통신 중계기, 유지보수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GOP 등 오지 근무 장병을 위해 독서카페 10개동을 지원했다.

녹십자는 장병들의 비만도 분석을 제공하고 훈련·체력관리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기업들은 군 내부뿐 아니라 장병들의 사회 진출에도 신경 쓰고 있다.

삼성생명은 매달 한 차례 전역을 앞둔 자매부대 장병을 회사로 초청하고, 경제교육 프로그램 및 취업준비 설명회를 진행한다. 코오롱은 전역 예정 장병의 패션 컨설팅을 돕고 있다.

삼성전자는 경기도와 함께 파주 등 전방 5개 지역 군인가족을 위한 육아나눔터를 건립했고, 롯데는 2013년부터 전방 지역 군 관사에 공동육아 나눔터 건립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기아차는 면회 가기 힘든 장애 가족에게 차량과 1박2일 여행 경비를 지원한다.

독립유공자나 국가유공자, 참전용사 등 귀감이 되는 개인을 예우하는 기업들도 있다.

LG는 의인에게 LG의인상을 수여한다. 북한의 지뢰 도발로 다리를 잃은 김정원 하사와 하재헌 하사에 위로금 5억원씩을 전달한 바 있다.

아산재단은 2010년부터 군인과 경찰, 소방관 자녀에게 장학증서를 주고, LG하우시스는 독립운동 관련 기념관 복원 및 개보수 사업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독립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이밖에 CJ가 재능기부로 군 홍보물 디자인을 개선하고, 한화는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여자친구를 위한 '불꽃곰신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문화 분야에서도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전경련 이용우 사회본부장은 "우리 사회를 지키는 영웅들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튼튼한 안보에 보탬이 되고 국민에게는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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