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쐐기골’ 전북, ACL 준결승 1차전 서울에 ‘닥공’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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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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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 얻어낸 전북현대 김신욱.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전북현대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FC서울을 대파했다.

전북은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레오나르도, 로페즈, 김신욱을 앞세운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서울을 4-1로 이겼다. 레오나르도가 2골, 로페즈와 김신욱이 나란히 1골씩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전북은 1차전에서 3골차 완승을 거두면서 결승행 가능성을 높였다. 전북이 결승에 진출하면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1년 이후 5년만이다.

K리그 팀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 것은 2006년 전북-울산현대 이후 무려 10년만이다. 당시 전북은 우승을 차지했다. 또 전북과 서울은 K리그 클래식 1, 2위에 올라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 결과는 K리그 상대 전적과 비례했다. 전북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서울을 세 차례 만나 모두 이겨 압도했다.

전북은 전반 20분 김신욱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곽태휘(서울)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전반 22분 레오나르도가 페널티킥을 성공해 선취점을 뽑았다.

골문이 열리자 전북의 ‘닥공’이 펼쳐졌다. 전북은 4분 뒤 전반 26분 김신욱이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로페즈가 오른발 강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2-0으로 앞섰다. 전반 40분에는 로페즈의 크로스에 이은 레오나르도의 헤딩골로 전반을 3-0으로 달아난 채 마쳤다.

황선홍 서울 감독은 후반 20분 박주영을 교체카드로 꺼냈으나 전북을 당해내지 못했다. 전북은 후반 39분 김신욱이 쐐기골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양 팀의 2차전은 다음달 19일 서울의 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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