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차이나 삼킨 디디추싱, 中 자전거 공유 스타트업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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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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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공유시장 이어 자전거도 넘봐, 스마트 교통 생태계 구축 행보

  • 대학생 창업 ofo, 높은 잠재력에 자금조달 '청신호'

중국 최대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디디추싱이 자전거 공유서비스 스타트업에 거액 투자를 선언했다. [사진=AP연합]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우버 차이나를 인수하며 중국 차량공유서비스 시장에서 압도적 우위를 장악한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중국 자전거 공유 스타트업에 거액 투자를 선언했다.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는 시장가치 360억 달러로 마이진푸(앤트파이낸셜)에 이어 중국 대표 스타트업으로 꼽히는 디디추싱이 26일 중국 최대 자전거 공유업체 ofo에 수 천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고 27일 보도했다. 스마트 교통 생태계를 구축하고 확실한 비교우위를 장악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됐다.

디디추싱 측은 "디디추싱은 향후 ofo와 기술, 빅데이터, 경영, 모바일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며 "ofo 자전거 공유서비스를 디디추싱의 공유 플랫폼에서 제공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fo는 중국이 '자전거 대국'이라는 점에서 착안, 베이징대 학생들이 모여 2014년 설립한 중국 최대의 자전거 공유서비스업체다. 현재 20개 도시에서 150만 고객과 7만대의 자전거를 확보하고 있다. 노란색 자전거로 유명하며 하루 고객도 50만명에 육박한다. 대학 캠퍼스와 인근지역에서 위챗(微信)을 통해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ofo의 잠재력과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면서 자금조달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ofo는 올 초 두 차례 시리즈 A,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 2500만 위안(약 41억5500만원)을 조달했다. 지난 2일에는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고 이번 디디추싱 투자로 올 들어만 네 차례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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