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전국 교직원 안전연수 이수율 38.8%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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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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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교육청18.2%, 서울교육청 23.2% 제일 낮아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직원들의 안전연수 이수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송기석 의원(국민의당)이 23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시도교육청별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2015년 교직원 안전전문교육 이수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교직원 52만7955명을 대상으로 안전관련직무연수 15시간을 이수한 비율이 38.8%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교육청별로 전체교직원수 대비 이수인원 비율이 제일 낮은 곳은 경남 교육청으로 18.2%였고 다음으로 서울교육청 23.2%, 강원교육청 25.7%, 전북교육청 34.2 인천교육청 34.3%, 충북교육청 34.9%, 충남교육청 38.8%, 경기교육청 41.1%, 경북교육청 43.8%, 제주교육청 45.8%, 대구교육청 47.7%, 부산교육청 48.1%, 대전교육청 54.4%, 울산교육청 55.9%, 전남교육청 62%, 광주교육청 65.4%, 세종교육청 84.2% 순이었다.

교육부는 지난 세월호 사고 이후 학교안전사고 예방의 토대마련을 위해 ‘학교안전사고 예방기본계획’을 세우고 계획에 맞춰 개발한 ‘안전교육 7대 표준안’을 학교에 보급적용하며, 교원에 대해 안전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전체교원에 대하여 안전연수 완료를 계획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지만 지금까지 실시한 안전연수는 전국적으로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파악된 것이다.

교육부는 참여율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학사일정을 고려한 방학기간 연수 집중과 시도교육연수원의 물리적 여건상 매년 전체교원 대상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교원연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난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 당시 내진 설계가 안 된 학교건물 안에서 교직원들이 재난시 취해야 할 행동요령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후 교육부는 조치계획을 발표하고 학생과 교원에 대한 재난대비 교육훈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송기석의원은 “교직원에 대한 안전 전문성을 높이고자 시작한 이 안전관련 전문교육이 재난시 학생의 안전이 제대로 확보될 수 있도록 교육부는 관련 대책을 마련하는데 힘써야 한다”며“참여율이 낮은 해당 교육청은 교직원의 안전전문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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