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그린벨트 해제지서 1만8000여가구 신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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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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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쾌적한 주거환경 장점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연말까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지역에서 1만8000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쏟아질 예정이다. 특히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경기지역과 청약 훈풍이 불고 있는 지방 주요 광역시에 대단지 물량이 대기 중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5일 부동산업계와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전국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공급되는 물량은 21개 단지, 1만7959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오피스텔과 공공·임대주택을 제외하고 수도권은 12개 단지 1만445가구, 지방은 9개 단지, 7514가구 규모다.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들은 쾌적한 주거환경 앞세워 청약 경쟁도 치열하다.

지난 7월 그린벨트가 해제된 경기 고양시 향동지구에서 계룡건설은 '고양 향동 리슈빌'을 선보였다. 이 지역에서 10년 만에 분양된 고양 향동 리슈빌은 1순위 당해에만 770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6238명이 몰려 평균 8.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계약도 8일 만에 끝났다. 같은 달 분양한 호반건설의 '고양 향동 호반베르디움'도 평균 24대 1, 최고 122대 1로 마감되면서 조기에 계약을 완료했다.

지난 5월 경기 하남시 현안1지구에 공급된 대우건설의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도 그린벨트 해제 6년 만에 분양에 나서면서 수요자가 몰렸다. 1순위 당해에만 특별공급을 제외한 714가구 모집에 9381명이 몰려 평균 1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정당계약 시작 4일 만에 완판됐다.

올해 말까지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서 공급될 주요 단지에는 대우건설의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가 있다. 장안지구에서 그린벨트가 해제된지 4년 만의 첫 분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12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1068가구로 조성된다. 수도권전철 1호선 의왕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하고, 단지 앞 수변공원을 비롯해 덕성초, 부곡중, 의왕고 등이 가깝다. 인근에는 관광 명소인 부곡체육공원과 왕송호수 레일바이크가 자리잡고 있다.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에서는 중견 건설사들이 대거 분양에 나선다.

아이에스동서는 이달 지금지구 B2블록 일대에 '다산신도시 센트럴 에일린의 뜰'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0층 5개 동, 759가구 전용 84㎡ 규모다. 신안은 다음 달 B3 및 B6블록에서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 1차(1282가구)와 2차(800가구) 총 208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2007년 그린벨트가 해제된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에는 호반건설이 오는 11월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5차'(전용 84㎡, 968가구)를 공급한다. 

지방은 광주, 울산, 대구, 부산 등 주요 광역시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서 7500여가구의 물량이 예정돼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그린벨트 해제 지역은 쾌적한 녹지공간을 바탕으로 새로운 생활인프라가 조성되기 때문에 희소성 및 투자가치를 지닌다"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에 공급되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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