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러시아·G20·라오스 순방서 '세일즈 외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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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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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극동개발에 우리 기업 진출 확대 논의…G20서 글로벌 자유무역 증진·투자 확대 필요성 강조

  • 아세안 공동체와의 실질적 협력 증진…아세안 중 가장 빨리 성장하는 라오스와 다각적 협력 틀 마련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일부터 시작되는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아세안정상회의 순방에서 교역과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기업의 진출을 모색하는 등 ‘세일즈 외교’에도 주력한다.

박 대통령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 우려에 대해 글로벌 자유무역 증진과 투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극동지역 투자 유치와 개발 활성화를 위한 협력 강화’를 주제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을 통해 우리 기업의 극동지역 진출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제2차 동방경제포럼에는 총 70개사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참가하며, 이 기간 진행되는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1:1 비즈니스 상담회에도 참여한다.

경제사절단은 플랜트·엔지니어링(7개), 보건·의료(6개), 제조·무역(6개), 전기·전자(5개), 농산물·농식품(5개), 소비재·유통(3개), 에너지·환경(3개), 정보통신(IT)·보안(2개) 등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이번에는 플랜트, 엔지니어링, 보건의료 등 러시아 극동시장 진출 잠재력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참가가 증가했다.

청와대는 “러시아는 ‘에너지 자원 수출 기반 경제’를 ‘혁신 기반 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에너지효율△원자력△정보통신△우주 및 전자통신△의료․제약 등 5대 전략 분야를 선정․육성중이며 원천기술에서 강점을 갖고 있어 산업 및 과학기술 협력 강화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혁신, 활력, 연계, 포용적인 세계경제’를 위한 G20정책 공조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입장을 개진할 예정이다.

특히 박 대통령은 우리 창조경제를 세계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새로운 포용적 혁신경제 모델로 제시해 G20의 미래 성장방안 논의에 기여하고, 최근 대두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 우려에 대해 자류무역 확산을 위한 G20의 적극적 행동을 주문할 계획이다.

이어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한-아세안 FTA 개선 및 RCEP 협상의 가속화를 통한 교역 투자 확대와 개도국 경제개발, 중소기업, 금융 식량 등 주요 분야별 진전을 평가하고, 협력 증진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어 라오스를 실무방문해 새마을운동 등 우리 경험을 바탕으로 라오스의 경제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우리 기업의 라오스 전략산업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라오스는 아세안 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우리와 상호보완성이 커서 협력 잠재력이 큰 국가로서,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통해 교역․투자, 산업, 에너지, 인프라, 보건, 문화 등 다각적인 협력의 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아울러 라오스의 경제성장에 따라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인프라, 보건의료 등 분야에서도 중장기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라오스 경제 사절단은 중소-중견기업 50개사를 비롯해 모두 81개사로 꾸려졌으며, 이는 라오스에 파견하는 최초의 정상수행 경제사절단이다.

1:1 상담회는 모두 41개사가 참가하며, 이는 아세안 국가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정상수행 1:1 상담회로 라오스 인근 국가인 태국, 베트남 등에서도 바이어를 초청해 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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