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걸스피릿' 탁재훈, 가수는 가수였네요…러블리즈와 콜라보에 최종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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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3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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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걸스피릿' 방송 캡처]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가수는 가수였다. 오랜 기간 방송인으로 활약한 탁재훈은 무대에서 제 빛을 발하며 청중들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8월 3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걸스피릿'에서는 A조와 레전드 가수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꾸며졌다.

이날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것은 이지혜와 성연, 정석현과 딘딘이었다. 네 사람은 뉴 샵을 결성, 인기곡 ‘백일기도’를 열창해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우주소녀의 다원과 클론의 구준엽이 팀을 이뤄 '쿵따리 샤바라'와 '초련', '난'을 리믹스한 새로운 콜라보 무대를 선보였다. 경쾌한 분위기로 무대를 달군 뒤 '초련'이 등장하며 화려한 군무와 퍼포먼스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오마이걸의 승희는 채리나와 한 팀을 이뤄 걸프렌즈의 '메이비 아이 러브 유'와 룰라의 '연인'을 리믹스, 흥과 끼가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CLC의 승희는 천명훈과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N.R.G의 히트곡 '히트송'을 선곡했고 N.R.G의 노유민이 지원사격, 더욱 풍성하고 매력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러블리즈의 케이는 탁재훈과 팀을 이뤄 컨츄리꼬꼬의 '키스'를 선곡했다. 탁재훈은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본무대에서는 여유로운 모습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마지막으로 소나무의 민재는 조PD와 한 팀이 돼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친구여'를 선곡했고 '국민 송'이라 불릴 정도로 대 히트를 친 곡을 대중적으로 잘 끌어냈다는 평을 얻었다.

1차 투표 결과 러블리즈 케이와 탁재훈이 102표를 얻어 최종 우승에 성공했다. 이는 러블리즈 케이에게도 기쁜 자리였겠지만, 가수 탁재훈에게도 의미가 깊은 무대였다. 앞으로 가수로서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작점이기 때문이다. ‘걸스피릿’을 통해 펼쳐진 신선한 콜라보레이션에 시청자들 역시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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