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전당대회] 조원진·이장우·최연혜 ‘친박’ 점령한 이정현號…강석호만 ‘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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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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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창수 청년 최고위원도 친박계 분류

‘朴의 남자’ 이정현 신임 당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는 친박(친박근혜)계가 절대 다수를 점하게 됐다. 새누리당이 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최종 선출된 조원진, 이장우, 최연혜, 강석호 의원 가운데 강 의원만 유일한 비박(비박근혜)계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朴의 남자’ 이정현 당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는 친박(친박근혜)계가 절대 다수를 점하게 됐다. 

새누리당이 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최종 선출된 조원진, 이장우, 강석호, 최연혜 의원(득표순) 가운데 강 의원만 유일한 비박(비박근혜)계다. 

별도로 선출한 청년 최고위원에도 친박계로 분류되는 유창수 후보가 비박계 이부형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총 8명이 출마한 최고위원 경선은 선거인단과 대의원의 ‘1인 2표제’로 치러졌다. 총 7만 6263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22.0%를 기록했다.

최다 득표자는 ‘진박(진실한 박근혜) 감별사’ 조원진 의원으로, 총 3만 7452표를 얻었다. 뒤이어 이장우(3만 4971표), 강석호(3만 3851표), 최연혜(2만 7802표)순으로 득표했다.

새누리당은 앞서 1~4위에 여성이 없으면 여성 후보 중 다득표자를 최고위원으로 임명토록 했으나, 최 의원은 자력으로 4위를 기록해 당선됐다.

최 의원은 앞서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자력으로 여성이 당선돼야 당내 여성 의원들과 당원들의 입지가 커질 것”이라며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반면 최 의원과 여성 몫을 두고 경쟁을 벌였던 이은재(2만 3888표) 의원과 함진규(1만 8646표), 정문헌(1만 7306표), 정용기(1만 7305표) 의원 등은 4위 밖으로 밀려나 최고위 입성에 실패했다.

이로써 친박계가 ‘주류’ 임을 재입증하게 된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인 노동개혁 등 4대 개혁 완수, 창조경제 활성화, 규제 개혁 등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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