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의 화려한 귀환...밴헤켄, 1위 두산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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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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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헤켄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에이스의 귀환은 화려했다. KBO리그로 다시 돌아완 앤디 밴헤켄(넥센 히어로즈)은 여전히 에이스였다.

넥센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2-1로 완승을 거뒀다.

넥센은 지난 7월5일 이후 389일 만에 두산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4승1무6패로 추격했다.

선발로 나선 밴헤켄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며 복귀전에서 승리 투수가 됐다. 투구수는 95개.

밴헤켄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넥센에서 활약하며 통산 58승32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특히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고, 2014년에는 20승6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하며 다승왕과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밴헤켄은 올해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언스에 입단했으나 10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6.31로 부진해 방출됐다. 결국 1년도 안 돼 친정팀에 돌아왔다.

넥센 유니폼을 입은 밴헤켄은 자신의 공을 뿌렸다. 시속 140km 중반대의 직구와 날카로운 포크볼, 칼날 같은 제구력은 여전했다. 걱정했던 직구의 힘이 있었다. 에이스다운 투구였다.

3위에 위치한 넥센은 에이스 밴헤켄을 얻음에 따라 후반기 순위 경쟁과 포스트시즌에서 더욱 밝은 전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넥센 타선은 서건창 고종욱 이택근의 연속 안타와 김민성의 희생 플라이, 채태인의 2타점 2루타를 묶어 1회에만 4점을 뽑아내며 에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009년 입단한 김지수는 6회 1군 데뷔 첫 홈런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자축했다.

한편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는 등 담증세로 인해 2이닝 4피안타 2탈삼진 4실점(1자책점)을 기록한 후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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