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우병우 감찰, 특별감찰 아닌 ‘특별대우’…朴대통령 복귀 전 매듭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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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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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광온 “우병우 감찰 카드, 여론 잠재우기보다는 들끓게 할 소지 커”

김종인(왼쪽)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의혹에 대해 특별감찰을 실시하는 것과 관련해 “면죄부를 주기 위한 감찰이 될 수 있다”며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미 제기된 의혹과 드러난 문제만으로도 더 이상 민정수석 자리에 앉아있어서는 안 되는 사유는 차고 넘친다”며 “굳이 우 수석을 현직에 두고 감찰이란 방식을 선택한 것은 특별감찰이라기보다 ‘특별대우’라는 인상을 준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별감찰관 제도는 도입된 지 1년이 되도록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우 수석에 대한 특별감찰은 여론을 잠재우기보다는 더욱 들끓게 할 소지가 크다”며 파상공세를 폈다.

박 수석대변인은 “특별감찰이 국민의 의혹에서 벗어나려면 성역 없는 감찰을 대통령 휴가 복귀 전에 매듭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병우 봐주기’ 감찰, 면죄부 감찰이 될 경우 국민의 의혹과 불신이 더욱 커질 뿐 아니라 특별감찰관 제도 존재 이유를 잃게 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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