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서 폼염속 밭일하다 90대 노인 열사병으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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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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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남해 정하균 기자 = 경남 남해군에서 폭염속에서 홀로 밭일을 하던 90대 노인이 열사병으로 숨졌다.

26일 남해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5시 20분께 남해군 고현면의 한 밭에서 무더운 날씨에 콩대를 뽑던 A씨(여‧97)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 B씨(여‧82)가 발견해 신고했다.

B씨는 경찰에서 "오후 5시께 자신의 밭으로 가던 중 마을주택가에서 500m 정도 떨어진 밭 입구에 A씨가 누워있는 것을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A씨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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