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간절곶 '포켓몬 GO' 제2의 성지 '우뚝'… 상점 때 아닌 특수·경찰 비상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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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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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GO)' 열풍이 여름철 무더위만큼이나 국내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서도 포켓몬이 출몰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23일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포켓몬 고' 울산 출몰이라는 게시글들로 가득하다. 일부 게임 유저들은 발 빠르게 이곳을 방문해 포켓몬이 출몰한 실사를 올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포켓몬 고' 게임은 현재 국내에 정식 출시되지 않은 상황. 기존 강원도 속초 일대에서 포켓몬이 출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남녀노소할 것 없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울산광역시 울주군 간절곶 일대에서도 포켓몬이 출몰한다는 소식이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인근 진하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로 진풍경을 이루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과 맞물리면서 이곳을 찾는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인근 상점들이 때 아닌 특수를 누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절곶 한 횟집 운영자 김씨(53·남)는 본지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한다는 '포켓몬' 게임 때문에 지난해 동기 대비 관광객 유입 수가 많이 늘었다"면서 "이는 곧 일대 상점들의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거주 직장인 최씨(남·27)는 "지난 주말에 포켓몬을 잡기 위해 속초 엑스포공원을 다녀왔다"며 "이번주 중 휴가를 갈 예정인데 '포켓몬 잡으러' 울산으로 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말했다.

울산 일대에 포켓몬 고를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이 몰리자 경찰들도 비상태세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경찰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포켓몬 고' 열풍이 잇따르면서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울산 울주군 간절곶 일대 경찰들도 이를 위한 준비 태세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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