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ICT시장도 기대…추락중인 ICT수출 막을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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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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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폰 완제품 수출 36.5% 대폭 감소…6월 전체 ICT수출 134억달러 기록

  • 갤S7‧G5 수출효과 완전끝‧중저가폰은 ‘미미’…8월 ICT수출 ‘증가전환’ 기대

스마트폰 해외 생산 비중(%)[그래프= 미래부]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삼성 ‘갤럭시노트7’ 출시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글로벌 소비자 뿐만 아니라 ICT시장에서도 추락중인 수출 실적을 막을 해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갤럭시S7과 G5 수출 효과는 완전히 사라졌고, 최근 출시되고 있는 중저가 스마트폰들은 글로벌에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모든 업종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홍체인식 탑채로 전세계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갤럭시노트7’에 ICT수출 증가 전환 기대를 걸고 있다.

14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6월 ICT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5.1% 감소한 134억8000만달러, 수입은 1.1% 감소한 72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가 61억9000만달러로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의 경우 전월 대비보다는 감소폭이 완화됐으나,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휴대폰 20억6000만달러, 반도체 52억8000만달러, 디스플레이 21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8.3%, 0.5%, 24.4% 줄며 모든 ICT 주력 수출업종이 부진을 보였다.

특히 5월에 이어 6월에도 추락을 계속하고 있는 휴대폰 수출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그나마 휴대폰 부분품의 수출 증가로 전원대비 감소세가 축소 됐을 뿐, 완제품만 놓고 보면 수출의 하락세가 컸다.

지난 3~4월 삼성 갤럭시S7과 LG G5의 글로벌 출시로 ICT 전체 수출 실적을 이끌었던 프리미엄 스마트폰 효과가 완전히 사라졌고, 최근 출시한 중저가 스마트폰 들은 수출에서 큰 보탬이 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실제 휴대폰 완제품만 놓고 보면 6억2000만달러를 수출, 전년 대비 무려 36.5%나 줄었다. 지난달에 이은 2개월 연속 감소다. 미래부 관계자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조기 출시에 따른 기저 효과 등으로 대부분의 국가 수출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예년 대비 조기 출시될 삼성의 ‘갤럭시노트7’에 ICT 업종 전체가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이 됐다. 이번엔 홍채인식 기능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글로벌 출시시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노트7이 8월2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되면, 8월6일 전후 예약 판매에 이은 8월 중순경 정식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출시도 비슷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8월에는 ICT수출이 증가세로 바뀔지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휴대폰과 함께 반도체 또한 수출 감소가 이어졌다. 다만 반도체는 D램 단가 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메모리 MCP와 낸드 플래시 등 수출 증가로 감소세 개선됐다. 5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감소폭이 6월엔 1%도 되지 않은 0.5%에 그쳤다.

디스플레이 또한 수요 정체 및 단가 하락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OLED는 수요 증가 등으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OLED는 전년 동월대비 2.9% 증가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에스에스디(SSD: Solid State Disk) 등 보조기억장치의 수출에 힘입어 유일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수출을 보면,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신흥국은 증가했으나 중국, EU, 중남미는 감소했다.

ICT 수입은 컴퓨터, 휴대폰, D-TV는 증가했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주변기기 등은 정체 및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6년 상반기 ICT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0.4% 감소한 763억9000만달러를, 수입은 2.4% 감소한 432억8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331억1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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