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전망치 한달 새 1.67% 상승...삼성전자 빼면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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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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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상장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전망치가 한 달 새 2%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상승폭은 미미한 수준이다. 

오는 23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가 끝나면 주식시장의 최대 관심은 2분기 실적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2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3개월 내 실적 추정치를 내놓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172곳의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는 33조8313억원이다.

이는 한 달 전 영업이익 전망치(33조2770억원)보다 1.67% 상향 조정된 수준이다. 매출 예상치 합계는 407조9651억원으로 한 달 전(407조8647억원)보다 0.02% 상승했다. 전체 순이익 전망치도 25조3507억원에서 25조7170억원으로 1.44% 늘었다. 

업종별로는 디스플레이 및 관련 부품업체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11.52%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조선(7.44%), 휴대폰 및 관련부품(6.95%), 가스(6.37%) 관련 업체의 영업이익 전망치도 크게 올랐다. 

종목별로 보면 두산엔진(17.11%), 현대미포조선(15.12%), LG디스플레이(14.15%), SK이노베이션(10.48%), 한국금융지주(10.44%), 한화테크윈(9.91%) 의 영업이익 기대치가 크게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7조1578억원으로 한 달 전(6조6928억원)보다 무려 6.95% 상향 조정됐다. 3개월 전 전망치가 5조원대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30%가량 높아진 셈이다. 

다만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한 달 간 코스피 상장사 171곳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0.34% 상향 조정된 수준에 불과하다. 순이익 역시 0.23% 오른 정도다. 매출액 전망치는 오히려 0.06%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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