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100세 시대, 어르신 행복 마스터플랜 수립했다고 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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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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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서초구청장(맨 오른쪽)이 서초3동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초구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100세 시대, 어르신 행복 마스터플랜 수립했다고 전해라~"

'어르신 행복도시 건설'을 표방 중인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어르신 행복 100세 마스터플랜'을 본격 시행한다. 15일 구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건강 및 효도문화 확산을 주요 내용으로 한 5대 분야의 35개 사업이 담겼다.

핵심 분야는 △모던한 카페형 열린 경로당 조성 △외로움 불편, 고독사 걱정없는 안심 싱글 노후사업 △어르신 건강과 행복 추구 청춘 프로젝트 △지역사회 공감을 통한 동행복지 △세대가 공감하는 효도문화 확산 등이다.

먼저 신개념 카페형 경로당으로의 전환이다. 우선 내년까지 28억여 원을 들여 서초3동, 말죽거리 경로당 2개소를 짓는다. 시니어 오피스, 볼런티어룸, 주민개방시설, 옥상텃밭 등을 새롭게 만들어 닫혀있던 공간에서 열린 경로당으로 탈바꿈시킨다.

소외 어르신들을 위해 생활에 필요한 물품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별이 빛나는 사이'로 이름 붙여졌다. 야쿠르트 아주머니, 독거어르신 생활관리사, 철물점 주인 등 162명의 별지기가 연내 500명의 어르신을 발굴한다.

청춘 프로젝트는 가장 두드러진다. 오는 10월 개관 예정으로 내곡동에 4억여 원을 들여 신개념 효카페, 실버영화관, 안마실, 힐링온돌방, 건강댄스교실, 추억사진관, 동아리룸 등을 갖춘 어르신 전용 복합문화 건강존(Zone)이 탄생한다.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 등 신노년층인 만 55세 이상 액티브 시니어까지 흡수하는 효카페는 소규모 강의실과 공연무대 등을 겸비한 신개념 장소다. 편안한 휴식과 여가 및 교육기능을 한데 갖췄다.

'현장노인복지관'은 관내 교회, 사찰 및 골프장 등 체육시설과 연계한다. 백석예술대학 등 3개 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캠퍼스형 늘푸른 대학', 중고교생 대상 진로직업 탐색을 돕는 '1.3세대 직업이야기' 등이 대표적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100세 장수시대를 맞아 베이비부머 등 은퇴한 노년층을 아우르는 어르신 복지정책 패러다임의 변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낡고 노후된 고전적 경로당을 차별화하는 동시에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강좌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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