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어른' 설민석, '경청의 1인자 세종대왕'…역사가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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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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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 tvN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 영상 캡쳐]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스타강사 설민석이 O tvN '어쩌다 어른'에 출연해 매주 재미있는 역사강의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O tvN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에서는 역사 강사인 설민석이 출연해 지난 방송에 이어서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중 '제가'의 두번째 시간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천하를 평안하게 하려면 집안과 조직부터 바로서야 한다'는 의미의 '제가'에 대해서 선조들을 통해 조직을 '단결'하게 하는 덕목을 배우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설민석은 조직의 대동단결을 위해 필요한 것은 '소통'이라고 말하며, 소통의 두 가지 덕목인 '경청'과 '간언'을 강조했다. 설민석은 '소통'의 두 가지 덕목 중, 윗사람의 덕목인 '경청'을 몸소 실천한 우리의 선조로 '세종대왕'을 꼽으며 그에 관한 이야기로 강의를 시작했다.
 

[사진=O tvN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 영상 캡쳐, 사진 클릭시 영상으로 이동]


설민석은 세종대왕이 뛰어난 지혜와 학식을 갖추고 있는 왕이었으며, 백성을 위한 당시 획기적인 조세감면정책을 고안했다고 전했다. 이 세금정책은 농사를 망친 흉년일때는 세금을 적게 걷고 농사가 잘되어 풍년이 들면 세금을 많이 걷는, 즉 연도의 성품에 따라 9등급으로 나누어 세금을 걷는 '연분 9등법'을 말한다.

설민석은 "신하들이 탄복하여 세종에게 '당장 실시하자'고 했다"고 말하며, "세종대왕이 '위로는 제상부터 아래로는 촌부에 이르기까지, 자기 땅을 가지고 있는 지주부터 자작농까지 모두에게 (이 조세감면제도에 대해) 물어보라'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민석은 "신하들이 '무식한 촌부가 뭘 알겠냐'며 반대하자, 세종대왕은 '물어보고 물어보고 또 물어보라'라고 말했다"며 세종대왕의 '경청'의 자세를 강조했다.

또한, 세종대왕이 '공법'(모두를 위한 법)이라는 새로운 세법 시안을 가지고 백성들에게 그에 대한 찬반의사를 묻는 국민투표를 최초로 실시했음도 강의를 통해 말했다.

한편, '경청' 뿐만아니라 '간언'도 들으려 하지 않아 조직 단결에 실패한 왕으로 폭군 연산군을 들면서, 조직의 단결에 있어 '경청'과 '간언'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다시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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