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뉴타운 품은 '동작구'…강남3구 이어 분양훈풍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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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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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내 동작구 6개 단지, 4700여 가구 공급...일부 단지 종전 분양가 기록 경신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서울 동작구 분양시장이 6년 만에 분양하는 흑석뉴타운을 품고 훈풍을 맞고 있다. 올초 강남 재건축 성공으로 지펴진 불씨를 동작구가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동작구는 연내 6개 단지 4700여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이중 재개발·재건축 3475가구에 달한다.

특히 대형 건설사들의 공급이 예정돼 있어 신규 물량 공급 기다리는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지난주 롯데건설이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8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선보인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가 1순위에서 평균 38.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올해 서울 신기록을 세웠다.

롯데캐슬 에듀포레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2115만원으로 책정됐지만 9호선 역세권 입지와 우수한 교육환경으로 청약이 성공했다는 평가다.

대림산업은 7구역에서 ‘아크로 리버하임’을 6월 공급할 예정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아크로 리버하임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500만원을 상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용 59~84㎡ 1073가구 가운데 403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아크로 리버하임은 동작구 종전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상도두산위브트레지움2차(2380만원)을 뛰어 넘으며 분양가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이는 올해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2237만원)을 웃도는 가격이기도 하다.

대림산업은 이달 e편한 세상 상도 노빌리티를 공급한다. 지하철 7호선 상도역이 도보로 약 5분 거리 초역세권 단지로 지하철을 이용해 강남구청, 학동 등 강남의 주요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지하 4층~지상 29층, 총 893가구 규모로 40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하반기에는 노후 단독주택지인 사당2구역도 분양에 나선다. 지난해 5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이주가 진행 중인 사당2구역은 8월 일반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하철 7호선 남성역과 숭실대입구역 사이에 있어 주거 환경이 우수한 지역으로 꼽힌다.

흑석뉴타운 일대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흑석동과 동작구 일대에 신규 분양 아파트가 없어 신규 물량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며 “강남권 인접 장점과 지하철 7·9호선 등 교통 환경을 내세워 분양 시장 성공이 예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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