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년간 빅데이터 분석, '젠트리피케이션' 예측해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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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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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 10년간 부동산거래 등 빅데이터 기반 ‘젠트리피케이션 정책지도’ 개발 연구 착수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가 지난 10년간의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서울 전역의 젠트리피케이션 흐름을 파악하고 예측할 수 있는 정책지도 개발에 착수한다. 또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을 검토하는 등 구체적인 정책방향을 논의할 전문가 그룹도 구성한다.

서울시는 5월 중으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용역은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용역 기관·단체는 정책지도 개발 방안 연구와 정책방향 논의 등을 수행할 곳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선정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상생․협력 중심의 바람직한 젠트리피케이션을 유도하기 위해 이와 같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책지도 개발은 지난 10년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등 주요지역을 포함한 서울시 전역의 인구이동, 부동산거래 등 다양한 빅데이터 자료 분석을 기반으로 한다.

정책지도를 통해 각 지역의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모니터링하고 추이를 예측하면서 선제적인 대응방안 마련이 가능해지고 체계적인 도시재생정책 수립에도 활용 가능하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구체적인 정책방향을 논의할 전문가 그룹은 건축‧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진으로 구성한다.

이들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주민협약 체결 등에 활용 가능한 업무지침을 마련하고 주거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자생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서울형 도시재생 차원의 차별화 된 접근을 통해 침체된 도시에 활력을 주고 함께 잘 사는 지역문화 실현의 토대를 구축해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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