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행…뮌헨에 다득점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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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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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페이지]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극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방문 경기에서 1-2로 졌다.

양 팀의 1, 2차전 합계 2-2(1승1패). 하지만 1차전을 1-0으로 이긴 아틀레티코가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천신만고 끝에 결승 티켓을 따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974년과 2014년 두 차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모두 준우승에 그쳐 창단 첫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뮌헨은 전반 31분 사비 알론소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행운의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34분 토마스 뮐러의 페널티킥 실패가 뼈아팠다.

반격에 나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8분에 앙투안 그리즈만이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왼발로 동점골을 넣었다.

이제 뮌헨은 추가 2골이 더 필요한 상황. 뮌헨은 후반 29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헤딩골로 2-1을 만들었으나 더 이상의 추가 골은 없었다. 뮌헨은 3년 연속 4강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5일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경기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시티의 1차전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29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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