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구조조정의 골든타임 놓쳐서는 안 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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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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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소재 금감원 본사에서 기업구조조정 간담회를 개최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기업구조조정 추진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은행 기업구조조정 담당 부행장, 유암코 기업구조조정 본부장, 구조조정 진행 중인 기업 대표 등 총 23명이 참석했다.

진 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구조조정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채권 은행과 합심해 자구노력에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며 "채권은행들은 회생 가능한 기업에 대해 과감하고 신속한 지원을 해 구조조정 타이밍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이 구조조정 과정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개선책을 함께 논의했다.

기업 관계자들은 일시적 유동성 애로를 겪고 있는 정상기업이 은행들의 경쟁적 여신회수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워크아웃 졸업 후 자금난으로 워크아웃을 재신청하지 않도록 충분한 채무상환 유예기간을 부여해줄 것을 건의했다.

채권은행 관계자들은 대체로 선제적 구조조정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기업들이 제기한 문제나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건별로 세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정책적 측면에서 검토할 부분이나 관계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최대한 조속히 처리해 구조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업, 채권단, 금융당국 모두 각자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때 어려운 경제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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