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잘 팔리네"…서울옥션 온라인 경매 낙찰률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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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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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31일 이틀간 열린 '13th eBID NOW' 도자기 편, 온라인 경매 사상 최고 낙찰률 기록

서울옥션 '13th eBID NOW'에서 123회 응찰 끝에 241만원에 낙찰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백자호'(좌), '현판'. [사진=서울옥션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경매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서울옥션(대표 이옥경)의 '13th eBID NOW' 도자기 편이 온라인 경매 사상 최고 낙찰률을 기록했다.

서울옥션은 지난 30~31일 이틀간 서울옥션 누리집(www.seoulauction.com)에서 온라인 경매 '13th eBID NOW'를 개최했다.

이번 경매는 'DAY 1-도자기'(30일)와 'DAY 2-미술품'(31일)으로 나눠 진행됐다. 서울옥션은 이 중 도자기 편이 역대 온라인 경매 사상 최고 낙찰률인 95%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백자호', '현판'은 123회의 응찰 끝에 시작가의 약 50배에 달하는 241만원에 낙찰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최고가로 팔린 작품은 560만원에 낙찰된 '백자청화철화쌍어문호'로 총 46회의 경합을 벌였다. 백자도 인기를 끌었는데, '백자소호'는 34회의 응찰을 거쳐 최고 추정가의 2배를 웃도는 105만원에 낙찰되었으며, '백자완'(25만원), '백자주자'(58만원), '백자삼족향로'(370만원) 등도 새 주인을 찾았다. 이외에도 분청사기, 청자, 석간주, 토기 등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109만원에 낙찰된 이대원의 '농원'(1996). [사진=서울옥션 제공]


미술품 편에서는 네덜란드 화가 헤리 게리츠의 작품 6점이 낙찰가 30만원에 모두 낙찰되었고, 바실리 칸딘스키의 판화 작품 '무제'는 12회의 응찰 끝에 105만원에 낙찰됐다.

한국 근현대 작가들의 경합도 눈에 띄었다. 이강소의 '무제-No.96220'은 1100만원, 김택상의 '무제'는 9회 응찰 끝에 560만원에 팔렸다. 또한 윤형근의 1986년도 작품 '무제'(1900만원)를 비롯해  이우환, 박서보 등 단색화 작가의 작품들도 높은 인기를 얻으며 새 주인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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