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러 잘못 맞으면 실명 위험까지?…부작용 피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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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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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오미클리닉]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시술 즉시 효과를 볼 수 있는 필러가 유행하면서 공업용 실리콘을 미용시술용 필러로 둔갑시켜 무면허 시술을 일삼은 업자들이 늘고 있다. 잘못된 필러를 맞을 경우에는 피부 염증, 괴사, 실명 위험까지 갈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필러 시술로 인한 부작용 및 피부에 대한 상담이 524건에 달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료를 보면 2012년 57건에 불과한 필러의 부작용 사례가 2014년 102건으로 약 2배나 증가해 충격을 주고 있다.

필러는 시술 시간이 짧고 효과가 바로 나타나 인기가 늘고 있지만, 필러시술로 인한 부작용 및 위험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아 시술 후 부작용을 겪는 환자가 증가하고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잘못된 필러 시술로 인해 실명까지 갈 수 있으니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너무 저렴한 시술 가격에 흔들려서는 안된다.

병원에서 시술을 받을 경우에도 필러 제품 종류나 양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기 때문에 필러의 정품 확인 및 유통기한, 시술 정량 등을 꼼꼼하게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또한 너무 싸다면 의심을 해야 한다. 특히 잘못 주입하면 안면신경 마비, 안면비대칭 등 부작용 위험이 높기 때문에 해부학적 지식과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시술 받아야 한다.

바이오미클리닉 김홍달 원장은 "필러의 짧은 시술시간 때문에 간단한 시술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엄연한 의료행위"라고 강조하며 "필러 시술을 고민하는 환자라면, 단순히 싼 가격을 쫓기 보다는 필러 시술에 대해 일가견이 있는 전문 의료진에게 상담 및 시술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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