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서 17년간 어린이 등굣길 보살핀 어르신 감사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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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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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양동안경찰서]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동안경찰서(서장 노규호)가 무려 17년간 초등학교 통학로에서 어린이 등교길 자원봉사 활동을 해온 황태홍(80), 이영범(84)옹에게 학교폭력 및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날 감사장을 황태옹씨 등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 어린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매일같이 호계초등학교 통학로에서 등굣길 안전활동을 해 일선 경찰관과 주민들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경기경찰은 지난 3월부터 등굣길 안전 프로젝트 “학교다녀오겠습니다”를 시행중으로,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 경찰관이 배치돼 등굣길 안전활동을 하고 있다.

학교앞에서 근무중인 경찰관들은 매일 같은곳에서 학생들 안전지도를 하는 어르신을 보고 처음에는 공공근로를 하는 줄 알았으나, 알고 보니 아무 보수도 없이 순수하게 학생들 안전을 위해 매일 아침 학교앞에서 안전지도를 해온 사연을 듣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규호 서장은 “어르신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어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봉사활동 하신 점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우리 경찰관들도 어르신들과 함께 열심히 근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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