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중소기업 방송광고 제작 지원해 매출 4.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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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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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를 통해 실시한 '2015년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제작지원' 사업에 대한 평가결과 기업들이 평균 4.3%의 매출 증가를 이뤘고, 광고비는 지원금액의 5.2배를 집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가 방송광고 제작지원을 받은 110개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해 온라인 및 전화조사 설문방식(지난 1월 2~20일)으로 실시했다.

방송광고 제작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의 매출총액은 2015년 7061억원으로 2014년 6768억원 대비 293억원이 증가해 평균 4.3% 늘었다. 광고 매체별 매출액 증가율은 티브이(TV)광고 제작지원을 받은 기업은 8.7%, 라디오광고 제작지원을 받은 기업은 1.3%가 증가했다. 또 2015년 말 및 2016년 초에 광고를 집행한 기업들이 많아 방송광고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방송광고 제작비를 지원받은 기업들은 기존에 방송광고를 하지 않았던 기업으로, 방송광고 제작지원 이후 방송광고비로 82억3000만원을 지출해 방송광고 제작지원액 15억8000만원의 5.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방송광고 제작지원 사업이 방송광고시장의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방송광고 제작지원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38점으로 100점 만점으로 환산할 경우 87.5점에 해당한다. 구체적으로 방송광고가 기업의 인지도 상승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76.0%, 기업 호감도 상승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74.0%로 나타나 방송광고 제작지원 사업이 기업의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 측은 올해 지원예산을 약 5억원 증액했고, 티브이광고 제작지원 대상을 작년 32개사에서 올해에는 45개사로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광고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중소기업이 광고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광고에 대한 전문교육과 컨설팅도 제공한다.

올해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제작지원 사업은 현재 방통위와 코바코 홈페이지에 자세한 내용을 게시하고 있으며,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이메일(e-mail)을 통해 받을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 최성준 위원장은 "아직은 초기 단계이지만 방송광고 제작지원 사업이 중소기업의 성장과 방송광고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인 중소기업의 성장희망 사다리 구축에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방송광고 시장 활성화를 통한 고품질 방송콘텐츠 제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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