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증후군, "육체적 피로·과식 원인...운동 등 적절한 대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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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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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온종합병원]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명절 연휴가 끝난 후 장거리 운전 또는 정체길 운전, 명절 음식 준비 등으로 생긴 육체피로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온몸의 근육이 바르지 않고 경직된 자세로 장시간 지내다 보면 척추와 관절 등에 무리를 주게돼 어깨 및 목,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누적된 육체적 피로와 통증을 없애기 위해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직장인이나 학생은 의자에 앉은 채로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어 근육 피로를 덜어주는데 도움이 된다.

근육 피로가 누적된 상태로 방치할 경우 근육통을 동반하는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있을 경우 재활의학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온종합병원 재활의학과 김도연 과장은 “틈틈이 목과 어깨를 돌리고 손을 쭉 뻗는 등의 간단한 스트레칭으로도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며 "통증이 없을 때에도 평소 바른 자세를 생활화하고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명절에는 모처럼 가족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니 평소보다 식사시간이 길어지거나 야식 등으로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게 됨은 물론, 짜거나 기름진 음식들로 인해 위, 대장, 식도 등 내부 장기에 무리를 주기 쉽다.

명절에 식탁에 오르는 음식은 기름진 음식이 많아서 열량은 물론 나트륨 함량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고혈압, 고지혈증 환자의 경우 동맥경화로 발전할 수 있다.

기름진 음식은 위산을 역류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식도는 위와 달리 보호막이 없기 때문에 식도가 손상되는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할 수 있다.

온종합병원 소화기내과 박재범 과장은 "속이 불편하거나 소화가 잘 안된다고 해서 약을 복용하기보다는 한 끼 정도 식사를 거르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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