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 미사일 예고부터 발사까지 5일…지난 6일 갑작스레 날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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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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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8노스 캡쳐]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7일 오전 9시30분께 국제기구에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예고한 지 닷세, 예고 기간 개시 2시간 만에 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북한은 지난 2일 영국 런던에 있는 국제해사기구(IMO)에 전기철 국가해사감독국장 명의로 통보문을 보냈다.

북한은 통보문에서 "국가우주개발계획에 따라 지구관측위성 '광명성'을 쏘아 올리기로 결정했음을 통보한다"며 발사 날짜를 2월 8∼25일, 발사 시간을 매일 07시∼12시(평양시간)라고 밝혔다.

운반로켓 잔해 낙하 예상구역에 대해 1계단 동체는 위도 36도 04분, 경도 124도 30분 등 4곳을 위험구역 좌표로 제시했다.

로켓 첨단부(Fairing)는 위도 33도 16분, 경도 124도 11분 등 4곳을, 2단계 동체는 위도 19도 44분, 경도 123도 53분 등 4곳을 낙하 예상구역으로 알렸다.

북한은 또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도 '지구관측 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 6일 갑작스레 미사일 발사 날짜를 7∼14일로 앞당겨 IMO 등 국제기구에 수정 통보했다.

북한은 전기철 국장 명의의 공문에서 "지난 2일 보낸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발사계획통보와 관련해 발사 예정 기간이 2월 7∼14일로 변경됐음을 알린다"고 통보했다.

앞서 통보문에 담았던 발사 시간(오전 7시∼정오·평양시간)과 로켓운반체 낙하예상지점을 담은 세부 내역은 이번에는 첨부하지 않았다.

그리고 북한은 국제기구에 통보한 발사 예정 기간 첫 날인 7일 오전 9시30분(한국시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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