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위, 국내 최고층 '롯데월드타워' 상량식 거행…착공 5년2개월만에 위용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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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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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 76층에서 열린 ‘The Great Moment-롯데월드타워 상량식’에서 내빈들이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아래 왼쪽부터) 롯데그룹 이인원 부회장, 새누리당 류지영, 새누리당 김용태, 새누리당 정우택 정무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새누리당 김을동 최고위원, 새누리당 박인숙, 대림그룹 이준용 명예회장, 롯데재단 신영자 이사장 (위 왼쪽부터) 롯데건설 김치현 사장, 롯데골프단 김효주 프로, 독일 롤프마파엘 대사, 송파구의회 임춘대 회장, 송파구 박춘희 구청장, 새누리당 김성태, 서울시의회 강감창 부의장, 경총 박병원 회장, 영국 찰스헤이 대사,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 롯데물산 노병용 사장.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롯데월드타워가 마침내 외장공사를 마치고 그 위용을 드러내며 우리나라 건축사를 다시 섰다.

롯데월드타워 대표 시행사인 롯데물산은 22일 오후 상량식(上樑式)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공사 현장에서 진행했다.

상량은 지붕에 대들보를 올리는 작업으로 상량식 행사를 통해 해당 건물의 외장 공사가 끝났음을 널리 알리는 의미가 있다.

행사는 오후 1시 30분께 1층에 대기 중인 7m 길이의 대들보(철골 H빔 구조물)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 내외빈이 소망을 적고 사인을 남기면서 시작됐다.

대들보에는 안전과 번영을 기원하고 액운을 막는 의미로 '용(龍)'과 '귀(거북·龜)' 글자가 포함된 기원문도 새겨졌다.

이 대들보는 오후 2시 50분부터 30분에 걸쳐 국내 최대 64t 크레인을 통해 123층 꼭대기로 끌어올려졌다. 대들보가 올라가는 동안 신동빈 롯데 회장과 외빈의 축사가 진행됐으며 오후 3시쯤 대들보가 꼭대기 층에 놓이면 대북 공연 등 축하 행사가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롯데그룹이 1987년 사업부지를 선정 한 후 30년 만이며 착공 5년 2개월(1880)만이다.

롯데월드타워는 "언제까지 외국 관광객에게 고궁만 보여줄 수는 없다. 잠실 일대에 종합 관광단지를 개발하고 세계적 명소를 만들어야 한다"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뜻에 따라 지난 2010년 11월 착공된 롯데월드타워는 지난해 4월 이미 기존 국내 건축물 최고 높이 기록(305m)을 넘어섰다. 올해 3월 100층(413m)을 돌파하는 등 계속 한국 건축사를 새로 쓰고 있다.

상량식을 마친 롯데월드타워 구조물의 높이(508m)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다. 게다가 지금까지 완공된 세계 초고층 빌딩들과 비교해도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828m, 163층) △상하이 타워(632m, 128층) △사우디 메카 클락 타워(601m, 120층) △뉴욕 원 월드트레이드센터(541m, 104층)에 이어 세계 다섯 번째에 해당한다.

신동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롯데월드타워 건설은 한 기업 차원의 사업을 넘어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시민들에게 기업의 이익을 환원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라며,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인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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