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 가시화...RFP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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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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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영그룹 특수목적법인(SPC) (주)B.Y. WORLD가 주도적 역할

경남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진해글로벌테마파크 조감도. [사진제공=경남도]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의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도는 부영그룹 주도로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인 (주)B.Y. WORLD가 지난 27일 문화체육관광부에 투자계획 제안요청서(RFP)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RFP 제출로 그간 경남도가 역점 추진해온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은 한층 더 가시화되었으며, (주)B.Y. WORLD가 복합리조트사업자로 최종 선정될 경우 진해 웅동지역에 세계적인 복합리조트가 조성되고, 거제·마산지역의 관광단지와 함께 연계 개발됨으로써 경남도의 관광·산업지도가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도는 전했다.

경남도는 진해 웅동지역 복합리조트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국내외 투자자 및 테마파크 IP 제공사 등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면서 지난 3년간 차근차근 사업준비를 해 왔다.

특히, 올해 문체부에서 복합리조트 정부공모를 실시함에 따라 3개의 투자그룹을 유치하여 지난 6월 말에 사업콘셉트제안서(RFC)를 제출하였고, 8월 말에는 1차적으로 진해가 ‘청구가능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경남도는 웅동지역을 대상으로 RFC를 제출하거나 관심을 보여 온 여러 투자자들과 RFP 제출에 관한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이 중 부영그룹이 대주주로서 참여하여 (주)B.Y. WORLD를 설립하고 RFP를 최종적으로 제출하게 되었다.

(주)B.Y. WORLD는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주)부영의 이삼주 대표이사가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부영그룹의 오너인 이중근 회장도 이사로 등재되는 등 강한 투자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RFP 평가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지난 6월에 RFC를 제출한 중화권 기업, 국내기업을 전체적으로 묶어 컨소시엄을 구성할 예정이다

(주)B.Y. WORLD가 제출한 사업계획 제안서에는 진해 웅동지구 등에 약 5조1000억원을 투입하여 2020년까지 세계적인 관광명소를 개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B.Y. WORLD는 세계수준의 영화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호텔·콘도 등 대규모 숙박시설, 프리미엄 아웃렛, 항노화센터, 공연장, 마리나 등을 함께 조성하여 장기간 체류하면서 먹고 즐기고 쇼핑하고 힐링할 수 있는 ‘휴양도시형 복합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조규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은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은 홍준표 도정을 대표하는 ‘경남미래 5+1 핵심전략사업’으로 지난 3년여간 치밀히 준비하고 추진되어 왔다”고 밝히면서 “이 사업이 현실화 될 경우 국내외 관광객 유치효과 연간 1000만명 이상, 생산유발 11조8000억원, 부가가치 4조9000억원, 소득유발 2조5000억원, 세수유발 1조1000억원, 고용 유발 11만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문체부의 RFP 지침에 따르면, 향후 진행일정은 관련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RFP 제출 후 90일 이내(30일 연장 가능)에 2개 내외의 사업자에게 사전심사 적합통보를 하게 되며, 적합통보 4년 이내(1년 연장 가능)에 RFP 제안서의 투자 이행 여부를 확인하여 외국인전용 카지노에 대한 최종적인 허가를 부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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