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스타벅스에 '미니 창조경제혁신센터'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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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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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대학로점이 창업카폐로 탈바꿈했다. (사진=한준호 기자)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스타벅스가 창업 커뮤니티를 형성하기 위한 미니 창조경제혁신센터로 변신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와의 함께 창업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창업카페를 스타벅스 대학로점에 개소하고, ‘창업 별별 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을 시작으로 스타벅스 대학로점에서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에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선배 창업인과의 대화, 창업 정보제공, 창업 동아리 교류 등 다양한 창업 관련 프로그램이 운영되게 된다.

개소식에 참석한 박용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광화문에 위치한 서울센터와 연계해 스타벅스와 협력해 창조경제센터의 기지화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곳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역대 최고인 4만6000개의 기업이 창업하는 등 국내 벤처·창업 생태계 형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창업 생태계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자생적인 창업 커뮤니티의 형성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가 등 청년층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자유로운 창업카페를 조성해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공간, 시간적 외연을 확대하고 보다 다양한 아이디어 유입 창구로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스타벅스와 같은 커피전문점은 사회적 변화나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여가를 즐기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스타벅스의 우수한 접근성과 개방성이라는 공간적 장점을 활용해 최근 국내에 불고 있는 창업 열풍의 불씨를 살린다.

특히 스타벅스 대학로점은 전 세계 8개 뿐인 '커뮤니티 스토어' 중 하나다.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는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 시스템이 갖춰진 매장으로, 청년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진행시켜온 커뮤니티 스토어의 운영 취지와 창조경제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석준 미래부 제1차관과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준호 기자 ]


미래부는 서울센터와 연계해 창업카페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청년위는 청년위원들을 활용한 멘토링 지원 과 홍보, 스타벅스는 공간과 함께 커피, 푸드 등을 제공해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협업한다. 또 스타벅스는 텀블러 디자인 공모전, 매장 내 스타트업 상품 전시 등 창업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간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이석준 미래부 제1차관은 축사에서 "이제 커피전문점이 커피를 마시고 담소를 나누던 곳에서 한 단계 뛰어넘어 네트워크하고 협업하고 성공을 이끌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일상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것 처럼 창업도 일상화되고 생활화되면 창업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는 “이번 스타벅스 창업카페 개소를 계기로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창업문화 확산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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