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내주 VoLTE 상호연동 시연…각종 부가서비스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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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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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음성통화(VoLTE)를 서로 연동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오는 20일 VoLTE 상호 연동을 시연하고 상용화 완료를 발표한다. 망내 VoLTE 서비스를 출시한 지 3년여 만이다.

VoLTE는 데이터뿐만 아니라 음성통화까지 모두 LTE망으로 구현한 서비스다. 3세대(3G) 통신기술에 기반한 기존 음성통화에 비해 음질이 깨끗하고 연결 시간이 짧은 것이 장점이다.

이통사들은 그동안 회사 간 접속료를 합의하는 데 난항을 겪어 서비스를 서로 연동하지 못했다. VoLTE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이 보급됐지만 타사 가입자와 통화할 때는 무용지물이었다.

이통사들은 지난 6월 상호 연동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대상 가입자를 점차 확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통사들은 VoLTE 서비스 상호 연동에 발맞춰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경쟁적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외에도 노트북, 스마트TV, 스마트 냉장고 등 유심(USIM)이 없는 다른 기기를 이용해 음성 통화를 수신할 수 있는 '스마트 착신전화'(가칭)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KT는 스팸 전화 차단 서비스인 '후후' 등에 VoLTE를 적용할 예정이다. VoLTE 이용자를 가장 많이 보유한 LG유플러스는 차세대 음성 코덱을 탑재한 VoLTE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한편,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LG유플러스 가입자가 애플 아이폰6s로 타사 가입자와 VoLTE를 이용할 때 통화가 끊기는 현상이 발생해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LG유플러스 측은 "VoLTE가 LTE로 연결이 안 되면 3G로 넘어간다. LG유플러스는 3G 망을 보유하지 않아 통화가 끊기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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