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우유 소비 ‘자연치즈’에서 답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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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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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용산역 아이파크몰서 ‘목장형 자연치즈 콘테스트’ 출품작 전시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촌진흥청은 한국목장형유가공연구회와 오는 6일 서울 용산역 아이파크몰 광장에서 ‘제10회 목장형 자연치즈 콘테스트’의 출품작을 전시 홍보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낙농가들이 만든 자연치즈의 객관적인 품질을 평가해 품질 향상을 유도하고 수입치즈 대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다.

우유(백색시유) 소비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1인당 치즈 소비량은 2000년 0.94kg에서 지난해 2.4kg(자연치즈 1.9, 가공치즈 0.5)으로 2배 이상 늘었다. 그러나 수입치즈가 소비량의 80.3%를 차지하고 있다.

치즈 100g을 만드는 데는 우유 1kg이 필요하다. 특히 신선한 원유에 유산균을 접종해 만드는 자연치즈는 우유의 영양분이 10배 가까이 농축돼 있고 종류도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우유를 마시지 못하는 사람도 치즈는 탈 없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카망베르, 고다, 가우다 등 맛도 모양도 다양한 자연치즈를 비롯해 100여 종의 유제품을 전시한다. 국내 유가공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치즈와 발효 유제품 시식회도 진행한다.

치즈 만드는 과정을 영상과 패널로 소개하고,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치즈퀴즈쇼, 치즈 만들기 체험, 자연치즈 소비자 현장 평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박범영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장은 "지금처럼 우유 소비가 정체될 때 국내 생산 자연치즈 소비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어려운 낙농 현실을 극복하는 힘이 된다"며 "우리 입맛에 맞는 다양한 유제품 제조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낙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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