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컴백 엔플라잉 "아이돌 밴드라는 편견 깨고 정상 향해 날아오른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10-22 00: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첫 데뷔때 소년같이 앳된 모습이었던 그들이 5개월만에 차분한 남자로 돌아왔다. 지난 5월 데뷔곡 '기가막혀'에서 다소 거친 소년의 모습을 표현했던 신예 밴드 엔플라잉이 차분한 가을소년으로, 다소 성숙하고 깊이있는 매력을 뽐냈다.

음악 역시 전 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 메인보컬 이승협을 포함해 베이스트 권광진 등의 참여로 보다 자신들의 색깔을 녹여냈다. 엔플라잉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신예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권광진, 차훈, 김재현)이 첫 번째 싱글 ‘론리(Lonely)'를 발표하고 21일 홍대 예스 24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 5월 '기가막혀'로 데뷔한 후 5개월만의 첫 싱글 발표다.

이 자리에서 엔플라잉은 "기가막혀로 활동했을 때는 거친 뒷골목의 소년같은 느낌이었는데 이번에 론리라는 노래를 하면서도 기가막혀의 느낌이 나와서 힘들었다. 가을소년이라는 마인드로 차분하게 진행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재현은 "곡의 분위기에 따라 침착해졌을 뿐인데 주변에서 우울한일이 있냐고 물어봐서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엔플라잉은 이번 곡 '론리'의 제목처럼 외로운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서 노래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승협은 "이번 곡으로 활동하면서의 목표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음악을 가깝게 전해드리는 것"이라며 "외로운 사람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이벤트를 하고있다. 외로운 분들이 연락을 주시면 버스킹도 하고 힐링을 줄수있는 이벤트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예 밴드 엔플라잉은 쇼케이스에서 찾아가는 이벤트를 열었다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


또 이들은 쇼케이스 현장에서 직접 찾아가는 이벤트를 재현, 기타로 즉석 어쿠스틱연주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뮤직비디오 촬영 등에서의 다양한 일화도 풀어냈다. 

차훈은 "AOA 선배들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영광을 누렸는데 선배들의 지도를 받고 쑥맥남이 차도남으로 변하는 내용이었다"며 "서로 연습생 시절부터 잘 알고 지내온 사이여서 유혹하고 유혹받는 콘셉트의 뮤비 촬영이 너무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왜 본인이 선택됐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서 차훈은 "쑥맥남 콘셉트에 제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신 듯 하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김재현은 "쑥맥남 연기를 너무 부담스러워하길래 연기 지도를 해줬다"며 "뮤비를 무사히 촬영한 것은 내 덕분"이라고 말했다.

멤버 중 레인보우 재경의 동생으로 알려진 김재현은 누나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된다고 털어놨다. 

김재현은 "데뷔 5개월이 됐는데 누나가 해준 조언들이 늘 생각난다"며 "이번 앨범 나올때도 너는 조금만 덜 까불면 좋을 것 같다고 누나가 말해줬다. 피드백을 줘서 항상 고맙다"고 말했다. 김재현은 팀에서 행복전도사, 해피바이러스 등의 이름으로 불릴만큼 늘 즐겁고 에너지가 넘치는 멤버다. 하지만 때로는 열정이 넘쳐 과하게 보인다며 누나가 자제할 것을 조언했다는 것.

특히 엔플라잉은 같은 소속사의 선배 밴드인 씨엔블루, FT아일랜드의 뒤를 이를 차세대 밴드라는 수식어가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 김재현은 "FT아일랜드, 씨엔블루의 뒤를 이을 차세대 밴드라는 이름 자체가 과분한 타이틀이고 절대 기분나쁘지않다. 우리가 잘 활동해서 우리 동생들이 우리의 이름을 잇는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


차훈은 "우리 공연을 보고 기억에 남는 반응은 이 친구들은 음악방송보다는 공연을 봐야 진가를 알수있다는 말씀을 들은 적이 있다. 아이돌밴드라는 편견은 우리 회사 선배들(씨엔블루, FT아일랜드)이 모두 가졌던 편견이고 선배들이 잘 헤쳐나가신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색깔로 잘 헤쳐나갈 게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재현은 "FT아일랜드, 씨엔블루의 뒤를 이을 차세대 밴드라는 이름 자체가 과분한 타이틀이고 절대 기분나쁘지않다"며
우리 동생들이 우리 이름을 잇는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것 같다"고 덧붙엿다. 이어 이승협도 "FT, 씨엔블루 선배들의 뒤를 이을 밴드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다. 오히려 자랑스럽다"며 "선배들이 길을 닦아 두셨기 때문에 우리가 갈 수 있다. 다음 후배에게 좋은 길을 열어주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엔플라잉이 내놓은 ‘론리’는 애절하면서도 아련한 이별 감성을 몽환적으로 담아내 파워풀했던 데뷔 때와는 상반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첫싱글 '론리'에는 이별의 아픔을 노래한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한순간의 실수로 토라진 연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노력을 담은 '노크노크', 음악적 자신감을 담은 '뻔뻔' 등 엔플라잉의 개성이 돋보이는 3곡이 담겨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메인 보컬이자 래퍼인 이승협이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또 ‘뻔뻔’ 작곡에 참여한 베이시스트 권광진 등 엔프라잉의 음악적 소신을 확인할 수 있다. 엠넷 ‘쇼미더머니4’ 톱4 출신 래퍼인 이노베이터는 ‘노크 노크’ ‘뻔뻔’ 두 곡을 이승협과 공동 작사해 이번 싱글의 완성도를 높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