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세계1위 기업 ㈜테크로스 부산이전 투자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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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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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아산공장 부산 이전과 공장 신중설을 통해 2020년까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22일 오후 3시 ㈜테크로스 부산공장 준공식 행사와 함께 아산공장의 부산 이전과 신증설투자 유치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서병수 시장과 이동건·박규원 (주)테크로스 대표,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박범식 한국선급 회장, 20개국 외국선주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준공식 행사 중에 부산시와 ㈜테크로스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도모를 위해 상호 적극 협조할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부산시는 ㈜테크로스 아산공장 부산 이전과 신증설투자 유치를 위해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고, (주)테크로스는 투자계획 이행, 지역업체를 협력사로 참여시켜 지역 연관산업 발전 도모 △지역 대학 산학연계를 통한 우수인력 채용 등을 담고 있다.

테크로스 부산 이전 공장 조감도.[사진=부산시 제공]


㈜테크로스는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분야에서 세계에서도 독보적인 기업으로 수주 및 납품실적 모두 세계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를 설치한 기업으로 그 명성이 높다. ㈜테크로스는 이번 아산공장 직원의 전입과 부산공장 신증설을 통해 140명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직원 가족을 포함하여 240여 명이 부산으로 이주하여 정착했을 뿐 아니라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선박평형수 처리시스템 설치 의무화(‘16년 발효 예정)가 되면 100명 이상의 신규 추가고용도 기대되고 있다.

더욱이 ㈜테크로스에서 생산되는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의 80%이상을 외부업체에서 제조한 완성품을 사용하고 있어 지역 협력업체들의 매출액 증대로 이어져 2020년까지 2,000명의 간접고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테크로스 관계자는 “아산공장을 부산으로 이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부산신항과 인접하여 조선소 등과의 협력 및 교류할 수 있는 지리적인 잇점과 다른 도시와 비교해 선박건조 및 조선기자재에 대한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부산을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이동건 (주)테크로스 대표는 “부산시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조선해양산업의 중심도시인 부산에 투자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하며, 지역 협력업체와 산학연을 통해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하면서, “나아가 연간 1천척의 선박에 장착할 수 있는 선박평형수 처리 설비의 생산이 가능한 공장 준공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병수 시장은 “(주)테크로스와 같이 작지만 기술력이 우수한 조선해양플랜트 분야의 우수한 기업들이 우리 지역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신규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부산으로 이전하는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과 아울러,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는 산업군을 만들어 청년들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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