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측 “남편 성추행 의혹·편파적 보도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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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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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경실]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개그우먼 이경실이 남편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6일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은 지난 8월 30대 여성 A씨를 자신의 차에 태운 뒤 성추행한 혐의로 이경실의 남편 B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B씨는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평소 알고 지내던 A씨를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차에 태웠다. B씨는 술에 취해 잠을 자던 A씨의 상의를 벗기고 속옷 안을 더듬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이경실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이야기가 너무 한쪽의 입장만 편파적으로 보도되는 것 같아 피해를 감수하고 공식입장을 밝힌다”며 “2015년 8월 18일, 이경실 남편 최명호 씨는 고소자인 A(39)씨와 A씨의 남편(61) 및 지인 6명과 술자리를 가졌다. 새벽 3시경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헤어지게 된 최명호 씨는 자신의 차(기사 동승)로 또 다른 지인 부부와 A씨를 바래다주게 됐다. 보도와 달리 최명호 씨가 A씨를 강제로 차에 태웠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A씨가 A씨 남편과 다툼 끝에 뺨을 때렸고, 화가 난 A씨 남편이 먼저 택시를 타고 떠나자 다른 지인부부 남편이 건너와 A씨를 최명호 씨 차에 태운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분당 쪽에 지인 부부를 내려주고 강남에 있는 A씨의 자택까지는 불과 10분 정도의 거리”라며 “술을 마시면 잠이 드는 최명호 씨는 다음날 A씨가 보낸 항의 문자에 차안에서의 기억이 없는 상태라 ‘혹시 실수를 했으면 미안하다’는 내용의 사과 문자를 보내게 됐다”고 전했다. A씨와 A씨 남편은 이 사과 문자 내용을 결정적 증거로 주장하고 있지만 최명호 씨는 A씨 남편과 오랜 파트너였고, 10년간의 관계를 이런 이유로 저버릴 수 없었기에 A씨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사과한 것이지 성추행을 인정하거나, 그것에 대해 사과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또 블랙박스가 삭제돼 있었던 것에 대해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아 전체 내용이 지워져 있었던 것이지 사건 당일 내용만 지워진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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