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vs떼이지 동상이몽] 윤은혜, 윤춘호 의상 표절 논란 한·중 네티즌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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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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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달라도 너무 다르다. 한 사건을 두고 한국, 중국의 네티즌은 전혀 다른 언어로 전혀 다른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댓글VS떼이지, 동상이몽’은 한중 네티즌의 댓글로 본 한류스타에 대한 동상이몽을 살피는 코너다.

배우 윤은혜가 윤춘호 디자이너의 의상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8월 29일 중국 디자인 서바이벌 프로그램 ‘여신의 패션’에서 윤은혜는 ‘나니아 연대기’를 주제로 하얀색 코트에 날개 모양의 레이스 디자인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방송 이후 윤은혜의 디자인은 윤춘호 디자이너의 의상을 베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켰고, 윤춘호 디자이너가 불쾌함을 드러내며 표절 의혹이 공식화 됐다.

윤춘호 디자이너는 자신의 SNS에 "중국 패션방송에 우리 옷이 나왔다고..그냥 협찬이 나갔나하고 넘겼는데 다른 여자 분이 만든 옷이었단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조금 다르니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유별나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불쾌하다. 내가 느끼고 직원들이 느낀다. 옷을 만드는 선생님들, 우리 옷을 아는 사람들이 느끼면 맞는 게 아닐까"라고 반발했다.

윤 디자이너는 "알고 보니 아르케(회사) 옷을 며칠 전에도 협찬으로 픽업해갔던 스타일리스트와 종종 입던 배우. 둘이 함께 만들었다니 그래서 더 확신할 수 있으며 소름 돋는다"라는 글을 썼다. 그는 "FW 한 시즌 비즈니스와 컬렉션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을 그들은 이렇게 쉽게. 이렇게 뻔뻔하게…그냥 힘빠진다"라고 덧붙였고, 윤춘호 디자이너의 글은 ‘윤은혜 디자인 논란’을 키웠다.

이에 윤은혜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한국과 중국의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 현재 여신의 패션 4화에서 선보인 의상이 윤춘호 선생님의 의상과 흡사하다는 의혹에 대한 저희 입장을 밝힙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한국 네티즌들은 윤은혜에게 다소 싸늘한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국 네티즌인 chlr****는 “윤은혜의 패기”라며 놀라움을 드러냈고 kdh1****의 네티즌은 “뻔뻔하다. 빼도 박도 못하겠던데”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miya****의 네티즌은 “솔직히 너무 똑같다. 너무하다. 아닌 걸 아니라 해라”며 인정할 것을 요구했고, wlla****의 네티즌은 “내가 윤춘호였으면 진짜 답답할 듯”이라며 걱정하기도 했다.

이에 반해 중국 네티즌들은 윤은혜의 ‘표절 논란’에 대해 큰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고 있다. 중국에서도 표절 논란에 대해 크게 보도하지 않았을 뿐더러, 윤은혜 측에서 해명한 이후에는 더욱이 반응이 사그라졌다고.

谢家大****의 네티즌은 “윤춘호 디자이너는 네가그런 비겁한 수단으로 유명해지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동정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고, 喜歡夜***의 네티즌은 “윤은혜 본인은 윤춘호 디자이너의 의류협찬이 없었다는 것을 확실히 표명했었다. 거짓말은 스스로를 파멸시킨다. 바이바이. 윤은혜 응원할게”라는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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