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창조경제 싹튼다]⑪“전문적 멘토링과 체감도 높은 실시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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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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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2기 스타트업기업 도전기

대구 동구에 위치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그린누리 사무실 모습.  [사진= 그린누리]

그린누리의 디스플레이 모듈 제품. [사진= 그린누리]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기술 개발의 한계점에 봉착하면 센터에서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를 소개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줍니다. 전문적 멘토링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죠.”

지난 7월 1일 창업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 2기로 입성한 제피러스플랫폼테크놀로지(이하 제피러스) 서영우(46) 대표는 센터를 통해 받는 지원 등에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제피러스는 이미지 인식 전문 기술 업체다. 예를 들어 A가수 사진을 앱으로 찍으면 A가수와 관련된 콘서트 영상 및 사진 등이 증강현실로 나타나고, 증강현실 속에서 A가수와 함께 사진 찍기 등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이 기술을 이용해 소매기업의 로고를 비추면 제품 설명과 사용방법, 주문 및 배송 방법 등을 볼 수 있다.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에서 이 소프트웨어를 가동시키면 CCTV에서 얼굴을 인식해 본인 인증 및 블랙리스트 확인이 가능해 용의자 검거 및 범법자 예방, 테러방지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제피러스가 센터에 입주하게 된 배경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삼성의 지원을 받는 만큼 입주하게 될 경우 상주하는 삼성전자 멘토를 통해 해당 기술과 관련된 최적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서영우 대표는 “기술 개발 자문역을 통해 실시간으로 기술 개발의 자문을 받고 상주 변리사를 통해 특허자문을 받고 있다”면서 “해당 솔루션에 관심이 있을 만한 기업에 서비스를 직접 제안할 수 있도록 센터에서 대구시 첨단산업과 공무원들과 연계해 해당 기업의 담당자와 미팅을 주선해준다”고 설명했다.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창업자들이 고민하는 기술 개발 과정의 장애와 영업 등의 문제를 센터를 중심으로 삼성전자와 대구시가 조화롭게 지원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제피러스는 창업 3개월 만에 ‘드럼켓’이라는 공연에서 증강현실앱을 구현해 관련 MD 상품을 판매했다.

또 빌보드라는 음반차트 서비스를 하는 업체 ‘빌보드컵’을 인식하게 되면 매주 국내 가수 차트 순위를 동영상으로 볼 수 있도록 제안해 계약을 체결했다.

서영우 대표는 “센터 입주를 통해 대구백화점, 대구경찰청, 대구국제공항, 마스크팩 전문회사, NOHJ, 땅땅치킨 등 대구 소재 다양한 기업에 제안을 통해 협업할 수 있는 제안의 기회를 얻게 됐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입주기업 그린누리의 경우 제피러스와 함께 입주한 스타트업 기업으로 자동차에 장착된 공회전 제한장치(ISG)를 통해 저감된 온실가스량을 측정해 데이터화 시켜 경제적 가치를 지닌 탄소배출권으로 전환시키는 기술을 가졌다.

ISG란 자동차 운행 중 신호대기 및 정체 등으로 정차 시에 발생하는 공회전 현상을 제한하는 장치다.

6월말 창업했고, 연구개발에 착수한 것은 2012년 10월이다.

민동기(43) 그린누리 이사는 “주변에서 사업의 콘셉트가 좋다는 얘기를 많이한다”면서 “하지만 작은 스타트업기업이다 보니 대기업 중심으로 구성된 자동차 회사에 어필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그린누리가 대구창조경제혓신센터에 입주하게 된 배경도 바로 여기에 있다.

민동기 이사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삼성이 후원하고 대구시가 연관돼 있다 보니 대구시 공공부문, 삼성을 비롯한 다른 기업 업체 소개가 가능하다”면서 “센터가 현대차가 지원하고 있는 광주혁신센터와 연결시켜 줘 현대차와 1차 미팅을 마무리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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