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김태희, 아버지 유언 전해 듣고 눈물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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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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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용팔이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용팔이′ 김태희, 김미경이 전한 아버지 유언에 절규했다.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10회에서는 김미경(수간호사 역)이 김태희(한여진 역)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당으로 여진을 찾아온 외과 수간호사는 김태현 선생 편에 선 간호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영애님의 아버님, 임종을 지킨 사람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수간호사는 여진에게 그의 아버지가 돌아가게 된 이유를 모두 밝혔고, 도진(조현재)의 악행을 말했다.

또 “돌아가시기 전에 서지라는 현상으로 정신이 잠깐 드셨습니다. 흐릿한 의식 때문인지 마스크를 쓴 저를 계속 여진이라는 이름으로 애타게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힘을 다해 팔을 벌려 저를 아니 영애님을 안아보고자 하셨습니다. 그래서 송구스럽게도 제가 영애님 대신에 회장님의 마지막 포옹과 말씀을 들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수간호사는 "그리고 지금 그걸 돌려드리겠습니다" 라며 여진을 따뜻하게 안아주며 “사랑한다 여진아. 미안하다 여진아”라고 아버지의 유언을 전해 가슴 뭉클하게 했다. 

여진은 수간호사가 남긴 마지막 말을 듣고 ′하느님은 역시 내 기도를 듣지 않으시네요.′라며 분노해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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