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중기중앙회, 부패방지 평가 ‘5등급’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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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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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시책평가서 최하위 등급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가 정부의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추미애 새정치민주연합의원이 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한 2014년도 부패방지 시책 종합평가에서 중기청과 중기중앙회가 최하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2002년부터 정부부처, 광역·기초자치단체, 시·도 교육청, 국공립대, 공공기관 등 총 254개 기관을 대상으로 각 기관의 ‘반부패 의지 노력’, ‘부패방지 성과’, 그리고 ‘반부패시책 추진협조’ 등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와 외부 전문가 평가단 평가를 통해 산출된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은 곳은 강원랜드(53.5점)와 중기청(67.0점), 중기중앙회(73.4점) 총 3곳에 불과했다.

추 의원은 “300만 중소기업의 권익을 대변한다고 하는 중기중앙회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중앙행정기관인 중기청이 각각 5등급을 받은 것은 대단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하루빨리 기관 내부에 만연해 있는 부패 문화를 근절할 수 있도록 내부점검을 통한 부패 근절 시스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소기업청은 2014년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 중앙행정기관 부분에서 4등급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추 의원 측은 중앙행정기관이 아니라 산업부 산하 기관만을 대상으로 권익위의 평가 지표를 토대로 재분류한 결과 5등급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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