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슬기의 친절한 복덕방] ② 버팀목? 중기청?…알쏭달쏭 청년 전세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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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3-11-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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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봉 3500만원 이하 중소·중견기업 재직자라면 '중기청' 고려

  • 부부합산 年 5000만원 이하라면…'청년 버팀목' 대출 대상자

역전세난 심화에 전세 대출 규제 완화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정부가 전세금 차액에 한해 대출 규제 완화를 발표한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 부동산에 전세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집주인이 전세금 반환 용도에 한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총부채상환비율DTI 등의 규제가 1년간 완화된다 202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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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세금 차액'에 한해 대출 규제 완화를 발표한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 부동산에 전세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년 전세자금대출은 전세자금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자금을 대출해 주는 상품이다. 다른 전세자금대출 상품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고 상환 기간이 길다. 주택이 없는 청년들에게 부담 없이 대출 상품을 제공해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마련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에서다.

전세자금대출은 크게 금융권이 운영하는 상품과 국토교통부 주택도시기금이 운영하는 전세자금대출로 나뉜다. 청년 전세자금대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금융권에서는 KB국민은행을 비롯한 우리은행, 신한은행, 카카오뱅크 등이 청년 대상 전세자금대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주택도시기금에서는 중소기업 청년 전세자금대출과 청년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상품을 운영 중이다.
 
중소기업에 다닌다면? '중기청' 전세 대출
주택도시기금의 개인상품 중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을 위한 상품이 있다. 상품의 정식 명칭은 '중소기업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로, 부동산 시장에서는 '중기청'으로 줄여 부르는 상품이다.

주택도시기금은 부부합산 연소득 5000만원 이하(외벌이 3500만원 이하), 순자산가액 3억6100만원 이하의 무주택 세대주(예비세대주 포함), 중소·중견기업 재직자 또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의 청년창업 지원을 받고 있는 자, 만 19세 이상∼만 34세 이하 청년 등에게 해당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모든 형태의 주택에 대한 대출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빌리려는 주택의 전용면적이 85㎡ 이하여야 하고, 보증금은 2억원 이하여야 한다. 단, 지역은 상관없다.

대출한도는 최대 1억원 이내, 대출 기간은 최초 2년이다. 1회에 한해 중기청 금리를 적용해 연장할 수 있고 그 이후부터는 청년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금리(연 1.8~2.7%)가 적용된다. 금리는 1.5% 고정금리로 시중은행 금리보다 저렴한 편이다.

유의해야 할 점은 전용면적 85㎡ 이하에 보증금 2억원 이하 주택이어도 대출이 나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을 받아야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HF 전세자금보증의 경우에는 임차보증금 80% 이내와 신청인의 보증신청 금액 중 적은 금액으로 한도가 적용된다. 즉, 최대 받을 수 있는 1억원의 대출에서 80%까지 받을 수 있는 셈이다.

HUG 보증의 경우엔 한도가 좀 더 높다. 전세보증금 이내 혹은 전세보증금반환보증금액의 80% 이내, 대출한도 금액 중 적은 금액으로 보증 한도가 정해진다. 만약 HUG 보증을 받은 주택이라면 중기청 대출한도 1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중기청을 이용해 구할 수 있는 주택은 서울 지역의 경우 극히 제한적일 수 있다. 대출 한도보다 서울 전세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다.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28일 기준 이달 서울 지역의 3.3㎡(1평)당 평균 전세가격은 2304만원이다. 중기청 대출 대상 주택인 전용면적 85㎡으로 환산하면 약 5억9356만원 정도가 서울 지역 전세 가격의 평균인데, 중기청에서 제공하는 대출 한도는 최대 1억원이어서다.

중기청 업무를 취급하는 시중 은행은 총 7개 사다. 우리은행을 비롯해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등이 주택도시기금 수탁은행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기청' 조건이 안 된다면 '버팀목' 따져보기
중기청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되지 않아도 낮은 금리의 청년 전용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다. 주택도시기금은 청년전용 버팀목전세자금 대출 상품을 제공한다.

청년 버팀목 전세자금은 부부합산 연소득 5000만원 이하, 순자산가액 3억61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예비 세대주 포함)를 대상으로 한다. 청년 전용 상품이기 때문에 나이 제한도 있다. 만 19세 이상부터 만 34세 이하의 세대주가 여기에 해당한다.

대출 금리는 연 1.8~2.7%다. 대출한도는 최대 2억원 이내(임차보증금의 80% 이내)다. 대출 기간은 최초 2년이며 4회 연장으로 최장 10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버팀목 대출도 중기청과 마찬가지로 모든 형태의 주택에 대한 대출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빌리려는 주택의 전용면적이 지역 상관없이 85㎡ 이하의 주택이어야 하고, 보증금은 3억원 이하여야 한다.

담보에 따라서도 대출 한도가 달라질 수 있다. HUG 보증의 경우엔 전세보증금 이내, 전세보증금반환보증금액의 80% 이내, 대출한도 금액 중 적은 금액에 대해 보증 한도가 결정되고, HF 보증의 경우에는 임차보증금 80% 이내, 신청인의 보증신청금액 중 적은 금액에 대해 보증 한도가 결정된다.

만약 다른 전세자금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을 이용 중이라면 이 상품의 이용은 불가능하다. 또 대출접수일 현재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고 있는 경우에도 대출은 불가하다.

대출 신청은 기금e든든 홈페이지나 빌리려는 집이 있는 지역 내 취급 은행에서 할 수 있다. 주택도시기금 홈페이지에서는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하려는 사람이 직접 체크할 수 있도록 자가 진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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